이번 주 증시는 ··· 美 소비자 물가지수 주목
“기업실적 개선이 중요”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급상 효과는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의 영향력은 과장돼 있다”며 “지금부턴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매도 금지 관련 단기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향후엔 매크로(거시경제) 이슈로 시장 참가자들이 눈을 돌릴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14일(한국 시간) 발표되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는 10월 CPI가 전년 동기 수치(3.7%) 대비 둔화된 3.3%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실제 수치가 이를 상회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증시 충격이 예상된다.
이 경우 4.6%까지 하락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재차 오르며 증시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bp(1bp=0.01%포인트)까지 좁혀졌던 미국 장단기 금리차도 최근 40bp까지 재차 갭이 확대됐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지난 10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 여파도 주목된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수 ‘붐&쇼크지수’는 미국판과 국내판 모두 위험도를 하향 조정했다.
서학개미용 미국판은 위험도를 종전 1에서 0으로 내렸고, 동학개미용 국내판은 8에서 0으로 하향했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가리킨다.
AI는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지표에 주목했다. 다만 미국 장단기 금리차가 재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내 시황 관련해선 AI는 반등하는 중국 고정자산 투자지표를 주목하며 향후 중국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봤다.
오기석 크래프트 홍콩법인장은 “코스피 변동성지수는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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