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기상가뭄 발생 가능성 낮아… "누적 강수량 평년 이상"

전라남도 순천시에 축조된 다목적 댐인 '주암댐'. /사진=뉴스1

내년 1월까지는 기상 가뭄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1월까지 향후 3개월간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2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11월과 1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내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해 기상가뭄 상황은 향후에도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7%(1423㎜)로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 중이다.

밭의 토양유효수분율도 전국이 정상 단계로 가뭄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24%, 114% 수준이며 모든 댐은 정상 관리 중이다.

인천 중구·옹진군, 전남 진도시, 경북 안동시 등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의 영향으로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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