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에 추가를 원하는 기능 1위는…'교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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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에 가장 원하는 점은 여전히 더 많은 카드사인 것으로 한 조사결과 확인됐다.
12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애플페이에 추가를 원하는 것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카드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애플페이 추가 요소는 '교통카드 기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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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애플페이에 가장 원하는 점은 여전히 더 많은 카드사인 것으로 한 조사결과 확인됐다.
12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애플페이에 추가를 원하는 것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330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카드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애플페이 추가 요소는 '교통카드 기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카드 기능'은 참여자 10명 중 4명이 넘는 인원이 선택, 41.9%(557표)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카드사 추가'(25.4%·338표)가, 3위는 '애플카드(PLCC) 출시'(18.6%·247표)가 차지했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간편결제의 특장점이 편의성과 범용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설문 결과"라며 "PLCC와 브랜딩에 특화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1호 파트너로 선정되며 '애플카드(PLCC) 출시'가 가맹점 확대보다 높은 득표를 얻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KB국민카드가 연내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교통카드 도입도 수수료 문제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는 지난달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에 과한 수수료를 부과해 현대카드가 소비자에게 이를 전가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실히했다.
윤창현 의원실이 공개한 여신금융협회와 현대카드 통계자료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결제 건당 수수료에서 일반 신용카드 대비 0.46%% 가량 적자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건당 적자율(0.11%)에 추가로 현대카드가 지급하는 애플 수수료(0.15%)와 VISA 수수료(0.20%)를 합친 것에 근거한 분석이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건당 0.1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는 애플이 중국에서 받는 애플페이 수수료율이 0.03%인 점을 감안하면 5배 높은 수준이다.
김 대표는 이날 "저희는 카드업에서 소비자 편익을 우선시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소비자 신뢰와 편익에 반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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