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짝퉁 운동화'에 속은 피해자 1만명 넘어

수원=손대선 기자 2023. 11. 12.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짜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 한정판 운동화를 판매한다고 선전하고서는 이른바 '짝퉁' 운동화를 보내거나 아예 물품을 배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울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021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여 동안 유명브랜드 가품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물품을 배송하지 않는 수법으로 피해자 1만507명으로부터 21억 원 상당을 편취한 총책 등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여 동안 21억 편취 총책 등 7명 검거
수원남부경찰서 온라인 쇼핑물 사기 수사 현장. 사진 제공 = 수원남부경찰서
[서울경제]

가짜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 한정판 운동화를 판매한다고 선전하고서는 이른바 ‘짝퉁’ 운동화를 보내거나 아예 물품을 배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울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021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여 동안 유명브랜드 가품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물품을 배송하지 않는 수법으로 피해자 1만507명으로부터 21억 원 상당을 편취한 총책 등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정판 운동화가 수요가 많다는 것을 노리고 11개의 가짜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가품을 정품으로 판매하거나 물품 대금만 가로채는 범죄가 발생한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증거자료 등을 수집‧분석해 조직적 범행의 단서를 수집하는 등 1년 6개월간 끈질긴 수사 끝에 총책 등을 붙잡았다.

피의자들은 검거를 피하기 위해 주문대금은 즉시 전액 현금으로 인출하고 업무 하드디스크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등 수사기관의 수사에 철저히 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해외에 거점을 두고 유명브랜드 가품을 제공하는 조직에 대해 구속된 피의자들의 진술과 휴대폰 포렌식 자료를 바탕으로 계속 수사하는 등 가품을 유통시키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