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리그 도입, 외국인 선수 출전…새 시즌 달라지는 바둑리그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12월28일부터 막을 올린다.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르게 여러 제도들이 도입돼 바둑팬들의 관심을 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퓨처스리그의 해체다. 2부리그 격이었던 퓨처스리그를 이번 시즌에는 발전적으로 해체하기로 했다. 이에 퓨처스리그 포함 팀당 8명이었던 선수를 주전 선수 5명과 후보선수까지 최대 6명으로 꾸리게 된다.
이어 퓨처스리그를 대신해 챌린지리그가 도입된다. 챌린지리그는 KB리그 선수 이외의 선수로 구성된다. 즉, 선수 선발에서 뽑히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이에 보다 많은 선수들이 활약할 기회가 생겼다.
다음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외국인 선수 제도의 도입이다. 각 팀은 자율적으로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 중 1명을 후보선수 자리에 영입할 수 있다. 이미 한국물가정보가 과거 LG배 우승 경력이 있는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을, 바둑메카 의정부가 양카이원 9단을 섭외한 상황이다.
이 밖에 지난 10일 열린 1차 선수선발식을 통해 결정된 거물급 기사들의 이동도 관심사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다. 지난 시즌까지 수려한합천에서 활약했던 박정환은 이번 드래프트 순번 추첨에서 선발 우선권을 가져간 원익의 차지가 됐다. 바둑메카 의정부 역시 지난 시즌 셀트리온에서 맹활약한 한국 랭킹 5위 김명훈 9단을 뽑았고, 마한의 심장 영암은 한국 랭킹 7위 안성준 9단을 데려왔다. 수려한합천은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원성진 9단을 1지명으로 선발했다.
한편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킥스는 한국 바둑의 최강자 신진서 9단을 포함해 주전 선수 5명을 모두 지켰다. 준우승팀이었던 정관장천녹도 1~3지명의 변상일·홍성지·김정현 9단을 보호했고 한국물가정보는 1~2지명인 강동윤·한승주 9단을, 울산 고려아연은 1지명에 신민준 9단을 보호선수로 지명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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