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부상으로 벤치 자원 '비상'…인천 조성환 감독, "광주전 교훈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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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며 벤치를 2000년대생 선수들로 대거 채워야 했던 인천이다.
12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북 현대전이 열린다.
인천은 지난 ACL 조별리그 4차전 산둥 타이산전에서 패배하고 홈으로 돌아왔다.
조 감독은 "시즌 아웃이 아니며, 빠르면 울산 현대전(K리그 37라운드)나 요코하마 F. 마리노스(ACL 조별리그 5차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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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너무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며 벤치를 2000년대생 선수들로 대거 채워야 했던 인천이다.
12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북 현대전이 열린다.
홈팀 인천은 13승 13무 9패, 승점 52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전북은 15승 8무 12패, 승점 53으로 리그 4위다. 리그가 세 경기 남은 가운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음 시즌부터 ACL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하부 리그격인 ACL2로 나뉘어 열린다. K리그 1·2위 팀과 FA컵 우승 팀이 ACLE 직행 티켓을 얻고, 3위 팀은 ACLE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는다. 3+1장이다. ACL2은 K리그에 한 장이 분배돼 리그 4위 팀이 참가하게 된다. 요컨대 이 경기는 하나의 ACL2 티켓을 건 싸움이다.
인천은 지난 ACL 조별리그 4차전 산둥 타이산전에서 패배하고 홈으로 돌아왔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인천 조성환 감독은 "지금 부상자들이 지금 너무 많다. 세계 대회를 치르다보니 선수들도 힘들어하고 많이 지쳐 있다. 개인적 동기부여나 팀의 목표가 살아있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로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인천은 신진호·이명주·델브리지 등 핵심 선수들을 이미 잃은 데 이어 최근 제르소·무고사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끌어모아 선발 명단을 꾸렸고, 벤치에는 실전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앉는다. 벤치 7인 중 4명이 U-22 자원이다.
경기 운영 계획을 조 감독은 "선실점하면 안 된다. 그러면 경기를 이기기 위해 공수 간격, 형태, 밸런스 등이 다 깨진다"라며 "우리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경기가 근래 있었던 광주 FC전이다"라고 했다.
인천은 35라운드에서 광주 원정을 떠나 선발 명단을 대부분 U-22 카드로 구성하고도 1군을 모두 가동한 광주를 2-0으로 잡았다.
그러면서 "우리가 선 실점하면 잘하는 카운터 어택이나 숏 카운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지 않는다. 상대 선수들에게 조바심을 이끌어 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무고사의 무릎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조 감독은 "시즌 아웃이 아니며, 빠르면 울산 현대전(K리그 37라운드)나 요코하마 F. 마리노스(ACL 조별리그 5차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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