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혼쭐 낸다고…"빈대 10마리 삽니다" 구매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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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곳곳에서 빈대가 발견된 가운데 층간소음 보복용으로 빈대를 구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 생각을 하네"라는 등 다같이 빈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는 층간소음 스트레스가 크다는 점에서 빈대를 활용해 보복하고자 한 글쓴이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된다며 그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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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곳곳에서 빈대가 발견된 가운데 층간소음 보복용으로 빈대를 구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빈대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해 항상 당하던 제가 빈대 뉴스를 보고 오아시스를 본 느낌"이라며 "옆집 문신X과 그 와이프X 혼구녕 내고 싶다. 빈대 10마리 채집 후 '락앤락' 지퍼 비닐 팩에 담아 택배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알려졌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 생각을 하네"라는 등 다같이 빈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는 층간소음 스트레스가 크다는 점에서 빈대를 활용해 보복하고자 한 글쓴이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된다며 그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겼다.
최근 빈대가 국내 곳곳에서 출몰하면서 정부가 직접 대응에 나섰다. 최근 정부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전날 밝혔다. 행안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10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쳤다. 정부대책본부는 지난 6일 각 지자체에 빈대 의심신고 현황을 보고해달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그 다음날인 7일부터 보고를 토대로 '빈대 현황판'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1970년대 이래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던 빈대는 지난달 13일 인천 서구의 한 찜질방에서 살아있는 채로 발견된 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관련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충남 아산시 한 원룸에서 빈대가 확인되며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충청권에도 빈대가 나타났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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