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참모, 이스라엘 방문…불협화음 조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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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문제를 담당하는 미국 백악관 고위 참모가 이스라엘을 찾아 중동 문제의 조율에 나선다.
이번 전쟁을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간 불협화음이 커지는 가운데 중재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11일(현지시간)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이 오는 14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정보기관 인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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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중동 문제를 담당하는 미국 백악관 고위 참모가 이스라엘을 찾아 중동 문제의 조율에 나선다. 이번 전쟁을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간 불협화음이 커지는 가운데 중재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11일(현지시간)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이 오는 14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정보기관 인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거크 조정관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인질 석방 협상에 깊숙이 관여한 인사다.
이 매체는 이어 “맥거크 조정관은 이스라엘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카타르, 바레인 등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카타르는 인질 석방 문제를 놓고 미국, 이스라엘, 하마스가 관여하는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나라다. 맥거크 조정관은 또 중동에 도착하기 전 벨기에 브뤼셀에 들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 국가들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설리번 보좌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중동 문제를 챙기는 셈이다.
이번 방문이 주목 받는 것은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아랑곳 않고 총력전을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휴전에는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확전 양상으로 가는 것도 원하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TV 연설을 통해 “가자지구는 이전과 달라져야 한다”며 “어떤 경우라도 그곳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통제 하에 두자는 미국의 PA 확대·재편 구상과는 차이가 크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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