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UFC 랭킹 진입 다음 기회로…카스타네다에 판정패

서장원 기자 2023. 11. 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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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가 UFC 랭킹 진입 길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강경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95: 프로하스카 vs 페레이라 언더카드 138파운드(62.6kg) 계약 체중 경기에서 존 카스타네다(31·미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27-30 27-30 27-30)를 떠안았다.

결국 경기는 판정으로 갔고, 심판들이 모두 카스타네다의 손을 들어주면서 강경호의 패배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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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실패
강경호(왼쪽)가 12일(한국시간) UFC 295에서 존 카스타네다와 경기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가 UFC 랭킹 진입 길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강경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95: 프로하스카 vs 페레이라 언더카드 138파운드(62.6kg) 계약 체중 경기에서 존 카스타네다(31·미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27-30 27-30 27-30)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강경호는 UFC 3연승에 실패했다. 통산 전적은 19승10패1무효가 됐다.

2연승을 달리고 있던 강경호가 카스타네다를 꺾었다면 랭킹 진입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카스타네다는 예상보다 강했고, 강경호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강경호(왼쪽)가 12일(한국시간) UFC 295에서 존 카스타네다와 경기하고 있다. ⓒ AFP=뉴스1

1라운드에서 잽과 프론트 킥으로 탐색전을 펼친 강경호는 2라운드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날카로운 카스타네다의 펀치가 강경호의 안면에 적중하기 시작했고, 데미지가 쌓인 강경호는 힘든 싸움을 이어갔다.

2라운드에 고전한 강경호는 흐름을 뒤집기 위해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공격적으로 달려들었지만 카스타네다의 펀치에 번번이 걸렸다. 상황이 불리해진 강경호는 경기 막판 더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노련한 카스타네다는 펀치와 테이크다운을 적절히 섞어가며 강경호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판정으로 갔고, 심판들이 모두 카스타네다의 손을 들어주면서 강경호의 패배가 확정됐다. 강경호의 UFC 9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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