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사려다 깜놀…금 사과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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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비롯해 일부 과일과 채소 가격이 1년 전보다 최대 2배 수준 크게 뛰면서 장바구니 부담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기간 부진한 작황에 ‘금(金)사과’로 장바구니를 압박하던데 이어 재차 물가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4% 올랐고 생강은 65.4%, 파는 24.6%, 토마토는 22.8% 각각 올랐습니다.
지난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11월호-과일’, ‘농업관측 11월호- 과채’ 보고서에 서 이달 사과(후지·상품) 10㎏ 기준 도매가격은 5만~5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79.9~94.2%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평년 도매가격(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에 비해서도 87.2~102.2% 높은 수준입니다.
또 배(신고·상품) 가격은 15㎏에 5만 3,000~5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68.3~81.0%, 평년 가격과 비교해 40.4~51.0%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단감(상품)도 10㎏에 3만 6,000~4만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1.7~57.5%, 평년보다 35.0~50.0% 높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감귤 (상품) 5㎏ 역시 1년 전 9,600원과 비슷하거나 높게는 14.6%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평년 대비 최대 23% 비싼 수준입니다.
이상 저온으로 일부 농축산물 가격도 급등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구원은 올해 사과와 배 생산량이 작년보다 각각 24%, 19% 감소하고 단감은 병해로 생산량이 3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귤은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다른 과일값이 올라 대체재로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0월 농산물이 부진했지만 중하순부터는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연말로 갈 수록 안정화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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