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인', 마지막회 때 시청률 '대반전' 있을까?→'최수종 KBS 사극'까지 경쟁 합류 [MD포커스](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종영이 다가오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시청률 하락세를 끊고, 시청률 상승했다. 다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1일 방송된 '연인' 19회는 시청률 11.6%(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날 방영된 '연인' 18회의 10.8%보다 0.8%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이날 상승으로 하락세를 끊어내고 반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인'은 파트2 첫회였던 11회를 7.7%로 출발, 이후 12회 9.3%, 13회 10.2%, 14회 11.7%, 15회 11.8%, 16회 12.0% 등 5회 연속 상승하며 파죽지세의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17회 때 11.4%로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하더니, 18회 때 10.8%로 더 떨어졌던 것. 이번 19회 때 11.6%로 반등하며 하락세를 끊게 됐다.
다만, '연인'은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을 파트2에선 아직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은 '연인'이라 주어진 기회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연인'은 파트1 마지막회였던 10회 때 세운 12.2%가 지금까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연인'은 1회 연장을 확정해 2회 분량 남아있으며, 오는 18일 종영 예정이다. 과연 '연인'이 몇 %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우 남궁민, 안은진의 열연 속에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인'이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화제성에 비해선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연인'이다.
'연인' 이전의 MBC 사극 중 가장 최근에 인기 끌었던 작품이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방영된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와 배우 이세영이 주연한 17부작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체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한 바 있다.
눈여겨볼 대목은 '옷소매 붉은 끝동'도 15회 때 14.3%를 기록하는 등 15회까지 15%의 벽을 넘지 못하다가 2회 연속 방영된 마지막 방영일에 시청률이 급상승, 16회 17.0%, 17회(마지막회) 17.4%까지 올랐다는 사실이다. '연인' 역시 2회 분량 남아 있어 시청률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는 것이다.
다만, '연인'에게 주어진 상황이 녹록하지만은 않다. '사극 왕' 배우 최수종이 주연하는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 '연인'과 비슷한 시간대에 11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고려 거란 전쟁' 첫 회는 5.5%로 시작했으나, 첫 방영 직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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