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FA컵 결승전+ACL 패배’ 반등이 필요한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의 다짐

김환 기자 2023. 11.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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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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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인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전북은 승점 53점으로 리그 4위, 인천은 승점 52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상황은 비슷하다. 전북과 인천 모두 FA컵 우승에 실패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고전 중이다. 이제 남은 목표는 하나다. 두 팀 모두 다음 시즌 ACL 진출권 획득 여부가 중요하다.


전북은 대구FC(승점 50점)의 추격에 약간의 제동이 걸린 틈을 타 격차를 벌리겠다는 생각이다. 두 팀 모두 연패에 빠져 있다는 점은 동일하나, 체력적인 부담은 전북이 더 안고 있다. 전북은 FA컵 결승전에서 포항에 패배해 쓴 잔을 들이켰고, 라이언 시티 원정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두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데다 모두 원정 경기였던 탓에 전북은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지친 상태다.


그렇다고 물러설 수는 없다. 시즌 종료까지 세 경기 남은 상황에서 한 번의 패배는 다음 시즌 ACL 진출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 역시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페트레스쿠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두 팀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 ACL 경기 이후 부상도 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싱가포르에서 장시간 비행하고 돌아와 다른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 선수들에게는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면 오늘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한 경기만 지더라도 뼈아픈데, 두 경기 연속 패배했다. 많은 타격을 입었고, 사기도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선수들이 어제 훈련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도 기대한다. 전북의 목표는 항상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거다 남은 3경기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생각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짧은 기간 동안 중요한 경기가 많았고, 해외 원정도 있어서 선수들의 피로가 당연히 누적됐다. 오늘 좋은 경기를 통해 승리하고,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전북은 오늘 최전방에 2002년생 이준호를 세웠다. FC서울전과 대구FC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준호에게 기대를 거는 페트레스쿠 감독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구스타보가 부상을 당했고, 우리는 U-22 카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준호가 저번에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준호를 선택했다”라며 이준호를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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