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한국시리즈에서 1승3패 뒤집은 팀, 2013년 삼성이 유일하다[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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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1패로 앞선 LG의 우승 확률은 83%다.
역대 한국시리즈(KS)를 40차례 치르는 동안 7차전 최종 승부는 딱 6번뿐이다.
이 가운데 1승3패로 몰렸던 팀이 3연승으로 시리즈 역전승을 거둔 경우는 2013년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하다.
1903년부터 시작해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월드시리즈에서도 1승3패로 벼랑에 몰린 팀이 뒤집기 쇼를 벌인 경우는 단 6차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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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3승1패로 앞선 LG의 우승 확률은 83%다. 역대 한국시리즈(KS)를 40차례 치르는 동안 7차전 최종 승부는 딱 6번뿐이다.
이 가운데 1승3패로 몰렸던 팀이 3연승으로 시리즈 역전승을 거둔 경우는 2013년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하다. 삼성은 두산에 1승3패로 몰렸다가 뒤집기에 성공해 왕조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시리즈 역전승을 이끈 이가 류중일 감독이다. KS 우승 문턱의 두산 김진욱 감독은 이 패배로 감독에서 물러났다.
1903년부터 시작해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월드시리즈에서도 1승3패로 벼랑에 몰린 팀이 뒤집기 쇼를 벌인 경우는 단 6차례에 불과하다.
192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상대 워싱턴 세네터스), 1958년 뉴욕 양키스(밀워키 브레이브스), 196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979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볼티모어 오리올스), 198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6년 시카고 컵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이다.
NBA 챔피언십에서는 1승3패로 벼랑에 섰다가 역전극을 연출한 팀은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뿐이다. 2016년 스테펀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승3패로 몰린 뒤 3연승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역대 NBA 챔피언십 1승3패 팀의 전적은 1승35패다.
13일 잠실에서 5차전을 치르는 KT는 벼랑 끝에 서 있다. 패는 보따리를 싸는 벼랑 승부, 즉 일리미네이션 게임(elimination game)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올 플레이오프 NC와 벼랑 승부에서 3전 전승이다. 2패 후 내리 3연승으로 리버스 스윕을 한 결과다. 그러나 KS의 상대 LG는 NC와 다르다. NC는 정규시즌 하위 팀이고, LG는 1위 팀이다.
SBS 이순철 해설위원은 편파적인 해설을 할 수 없는 터라 “5차전 고영표가 기사회생하면 6차전 쿠에바스, 7차전 벤자민이 등판하게 된다”면서 KT 선발에 여전히 희망을 거는 투였다. 그러면서 “LG는 이 시나리오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당연한 얘기다.
그런데 이 해설위원이 간과한 점이 있다. 4차전은 일방적 승부로 논외로 치고 1~3차전은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결정 났다. 선발 투수가 완투, 완봉하지 않는 이상 7~9회 불펜이 승부를 좌우한다. 다득점이 아닌 월드시리즈도 최종 승부의 키는 불펜이 쥐고 있다.
KT는 3차전까지 불펜이 9이닝 5실점 했다. 고비마다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1~3차전 선발은 벤자민 5이닝, 고영표, 쿠에바스 6이닝씩을 책임졌다. 분명 선발은 불펜진보다 강하다. LG는 켈리 6.2이닝을 제외하고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차전 선발 김윤식은 예상치 않은 5.1이닝 1실점 쾌투로 15-4 대승의 밑자락을 깔았다. 3차전까지 LG 불펜은 16.2이닝 동안 단 7실점(5자책점)으로 역전극의 주역이 됐다.
2023년 KS는 이제 5차전 쇼트 시리즈로 끝나느냐, 시리즈를 연장해 6,7차전의 롱 시리즈로 이어지느냐의 갈림길에 있다. 확률적으로 KT의 뒤집기는 매우 힘들다. 플레이오프와 또 상황이 다른데 KT는 LG보다 5경기를 더 치러 선수들이 지쳐있다.
WS 3승1패 후 가장 빈번하게 벌어진 승부는 5차전이었다. 12차례로 최다다. 벼랑 승부여서 3패 팀은 분위기가 급속하게 가라앉는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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