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현장] 외나무다리서 ‘수원 더비’…김도균 감독 “승리에 초점 맞춰, 상대 조급함 이용할 것”

박건도 기자 2023. 11. 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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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속에서 지역 라이벌을 만나게 됐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오직 이날 경기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비기는 데 초점을 두지는 않았다. 마지막까지 간다는 생각이다. 비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면 위기가 올 수 있다. 포메이션을 보시면 아실 거다. 공격적으로 나선다. 후반에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 상대도 그렇게 나왔더라. 득점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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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FC서울과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4로 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FC서울과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4로 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강등 위기 속에서 지역 라이벌을 만나게 됐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오직 이날 경기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1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비기는 데 초점을 두지는 않았다. 마지막까지 간다는 생각이다. 비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면 위기가 올 수 있다. 포메이션을 보시면 아실 거다. 공격적으로 나선다. 후반에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 상대도 그렇게 나왔더라. 득점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외나무다리에서 펼쳐지는 수원 더비다. 수원FC와 수원 모두 강등권이다. 35라운드를 치른 현재 수원FC는 승점 32로 10위, 수원은 26점으로 최하위다. 심지어 전날 11위 강원FC는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36경기 승점 30이다. 10위 수원FC와 2점 차고 최하위 수원과 승점을 4 차이로 벌렸다.

▲ 수원FC는 수원 삼성을 꺾으면 다이렉트 강등은 면한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는 수원 삼성을 꺾으면 다이렉트 강등은 면한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하위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된다.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한다. 수원FC는 이날 수원을 이기면 다이렉트 강등은 면한다. 김도균 감독은 “플레이에 직접 영향이 있을 거다. 조급함도 느낄 것이다. 상대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경기장에서 어떻게 비추어질지는 모르겠다.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적절히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전반 초반 기 싸움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봤다.

유독 수원에 강했던 수원FC다. 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서 수원FC가 모두 이겼다. 부담감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자신감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과가 좋았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다. 앞선 세 경기와 분위기가 다르다.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홈 경기인 만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경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수비 보완은 1년 내내 받았던 질문이다. 쉽지가 않다. 매번 드리는 말이지만 이건 수비수들 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격수들도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상대가 진영에 들어오면 더 수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게 나타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수원 더비에서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와 윤빛가람, 이영재를 중원에 배치했다. 로페즈, 김도윤, 강민성이 공격을 맡는다. 신세계, 우고 고메스, 오인표, 박철우가 포백에 선다. 골문은 박배종이 지킨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3무 3패) 수원FC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수원FC는 12일 수원을 만난 뒤 25일 강원, 다음 달 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을 치른다.

▲ 수원FC는 지난 6경기에서 승리가 없다(3무 3패).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는 지난 6경기에서 승리가 없다(3무 3패).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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