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파리평화포럼에서 막바지 엑스포 유치전

홍주형 2023. 11. 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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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0∼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6차 파리평화포럼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했다고 12일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이 파리평화포럼에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으로서 처음 참석한 것은 내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에 의지를 보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막판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기도 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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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0∼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6차 파리평화포럼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했다고 12일 외교부가 밝혔다. 오는 2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앞두고 정부가 막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평화포럼'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개국 정상 및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몬테네그로 대통령을 만난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박 장관은 ‘경쟁적 세계 속에서 합의점 모색’이라는 주제로 10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제6차 파리평화포럼에 우리나라 외교부장관으로 처음 참석했다. 박 장관은 포럼에서 기후변화, 분쟁 확산, 불평등 심화, 첨단기술 악용 등과 같은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연대 강화 노력에 동참하고 2024-2025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박 장관이 파리평화포럼에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으로서 처음 참석한 것은 내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에 의지를 보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막판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기도 하다는 평가다. 외교부는 박 장관이 파리평화포럼에 참석한 12개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와 5개국 주프랑스 BIE 대표들을 접촉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야코프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 로버트 골롭 슬로베니아 총리, 시로지딘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장관, 어매이슨 제파 킨기 케냐 상원의원 등이 박 장관이 접촉한 인사들이다. 박 장관은 한국이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면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전세계가 공동으로 직면한 위기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지지를 요청했다. 이번 파리평화포럼에는 엑스포 유치 경쟁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타야니 외교장관도 참석했다.

파리평화포럼은 2018년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아 프랑스 주도로 출범한 고위급 대화 플랫폼이다. 올해엔 유럽 및 아프리카 등에서 22명의 정상 및 45명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각지에서 막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BIE 총회 직전인 23~25일 파리로 향한다. 28일 투표를 앞두고 BIE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유치전이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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