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테니스, 빌리진킹컵 PO 브라질에 0-4 패배

김경현 기자 2023. 11. 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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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테니스가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 아레나 BRB에서 열린 2023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둘째 날 최종 스코어 0-4로 최종 본선 진출전(Qualifiers)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3단식에서 박소현이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에게 0-2(26- 1-6), 복식 백다연-정보영 조가 잉그리드 가마라 마틴스-루이사 스테파니 조에게 0-2(1-6 2-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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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가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 아레나 BRB에서 열린 2023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둘째 날 최종 스코어 0-4로 최종 본선 진출전(Qualifiers)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3단식에서 박소현이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에게 0-2(26- 1-6), 복식 백다연-정보영 조가 잉그리드 가마라 마틴스-루이사 스테파니 조에게 0-2(1-6 2-6)으로 졌다. 3단식 후 승부가 결정되어 4단식 없이 복식만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 김정배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클레이코트, 36시간이라는 긴 여정, 12시간의 시차 적응을 하느라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평했다,

이어 "메이저급 선수들은 실력 면에서 서브, 리시브뿐만 아니라 매 게임마다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난데 우리 선수들도 이런 점을 배워서 다양한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대교체는 성공했다고 본다. 4월 우즈베키스탄(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는 긴장도 많이 했는데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를 거치며 선수들이 대범해지고 자기 플레이를 마음껏 했다. 이대로 유지된다면 3년 후 나고야 아시안게임 등에서 메달을 바라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감독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많고 해야 할 경기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나이가 어리고 무궁무진하게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응원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되어서 팬들이 원하시는 성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다연-정보영 조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박소현은 "중요한 순간에 더블폴트가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숙제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서브가 굉장히 좋았는데 시즌 막바지에 (서브가) 떨어지면서 게임 운영 면에서 데미지가 컸던 것 같다.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게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더블폴트 3개로 상대 선수에게 쉽게 경기를 내줘서 아쉽다"고 경기를 평했다.

백다연은 "경기하면서 서브부터 스피드, 각이 다르다 보니 리턴이 힘들었고 복식 선수들이다 보니 발리도 확실히 끊기도 하고 앞에서 실수 없이 잘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다르다고 느꼈다"고 높은 랭킹 선수와 경기하며 느낀 점을 털어놓았다.

정보영은 "복식 랭킹 차이도 많이 나고 많이 해보지 않은 클레이코트에서 하니 구질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났고 서브 스피드나 각도, 리턴 경기에서 게임 풀어가는 능력 등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서브에서 많이 차이 나서 서브 게임 잡기가 힘들어서 게임 풀어 가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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