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승강 PO 기로에 선 수원 FC, 김도균 감독 "이기는 쪽에 초점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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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는 12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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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마지막까지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는 12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수원 FC는 최악의 경우 강등, 또는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한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비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진 않았다. 마지막까지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비긴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면 오히려 독이 되고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 포메이션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격적으로 이기는 쪽으로 했다. 후반에 어떤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상대도 포메이션이 그렇게 나왔고, 우리도 득점하는 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 FC와 수원 삼성 모두 잔류를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경기에 임하는 상대의 자세를 언급하면서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급함이라든지, 어쨌든 상대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고 또 그게 경기장에서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지만 장단이 있다. 그런 부분도 우리가 적절하게 이용을 해야 할 것 같다. 전반 초반에 기싸움이라든지 이런 점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반에 주도권을 갖고 우리들이 득점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경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수원 삼성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수원 FC는 3전 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자신감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쨌든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결과도 경기력도 좋았다.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앞선 세 번의 경기와 오늘은 어쨌든 분위기가 다르다.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홈경기이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정신으로 경기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되,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짚었다.
수원 FC는 K리그1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35경기에서 70골을 내줬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수비 보완에 대해선 1년 내내 같은 질문을 계속 받았다. 쉽지가 않다.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수비수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오늘 선수들에게 조금 더 주문한 점은 어쨌든 공격수들도 수비에 대한 적극성을 가지고 우리 수비 지역으로 내려왔을 때에는 더 강한 의식을 갖고 수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 나타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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