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설거지까지 시키겠네’… 손님에 “테이블 닦아달라” 요구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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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나 태블릿PC 주문, 음식을 스스로 받아오고 식기를 반납하는 등의 셀프서비스를 넘어 이제는 손님에게 직접 테이블(식탁)을 닦고 정리해 달라고 요구하는 식당이 등장해 온라인 공간에서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해당 글에는 "주문·계산도 손님에게 시키더니 이젠 상까지 닦으라고 하네" "이러다 나중엔 손님한테 설거지도 시키겠다", "인건비 아끼려고 저렇게까지 하다니", "대신 음식값이 많이 싸기라도 한가?" 등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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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나 태블릿PC 주문, 음식을 스스로 받아오고 식기를 반납하는 등의 셀프서비스를 넘어 이제는 손님에게 직접 테이블(식탁)을 닦고 정리해 달라고 요구하는 식당이 등장해 온라인 공간에서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지난 1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요즘 식당은 손님이 상까지 닦아놔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글 작성자 A씨는 한 식당 테이블에 붙여진 안내 문구를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안내 문구는 “테이블 클리닝 물티슈다. 다음 손님을 위해 마무리 매너 부탁 드린다. 다음 손님은 당신이 앉았던 자리에 앉게 된다. 당신이 머물렀던 그 자리도 아름답기를”이라는 내용이었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에는 “주문·계산도 손님에게 시키더니 이젠 상까지 닦으라고 하네” “이러다 나중엔 손님한테 설거지도 시키겠다”, “인건비 아끼려고 저렇게까지 하다니”, “대신 음식값이 많이 싸기라도 한가?” 등 댓글이 달렸다.
반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저렴한 셀프식당이나 무인식당이라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저렴하면 상 닦는 게 뭐 대수냐’, ‘지저분하게 흘렸으면 닦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그냥 매너로 닦고 나오긴 하는데 굳이 화낼 일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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