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레스피아 공공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개량 사업 완료

총 사업비 173억 투입···착공 3년 만에 준공

기흥레스피아 전경. 사진 제공 = 용인시

[서울경제]

경기 용인시는 기흥레스피아 공공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시설 개량 사업을 안료하고 14일 부터 시설 가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2020년 85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총 173억원을 투입해 착공 3년여 만에 준공했다.

고농도 유입하수의 처리를 위해 유량조정조 6000t을 추가했고, 생물반응조 8000t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수처리 체류시간이 충분히 확보됐고, 수질 악화 원인인 질소와 인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흥호수 상류에 있는 기흥레스피아는 수질관리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시는 기흥레스피아의 우수관과 오수관 분류 작업을 마쳤고,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해 수질 개선에 힘써왔다.

용인시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용인의 대표 명소인 기흥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처리 시설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