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동관 탄핵 저지에…野 “이동관 방탄 국회 만드나”

배민영 2023. 11. 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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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등 쟁점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는 대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저지에 나서자 야당은 12일 "민생을 살펴야 할 예산 정국을 '이동관 방탄 국회'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독립성과 중립성이 생명인 방송·통신 정책기구의 수장이 위헌·위법 논란에 놓여있다는 것을 정부·여당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이동관 위원장은 왜 임명 전부터 자격 시비가 벌어졌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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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장악 포기 않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나 마찬가지”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등 쟁점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는 대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저지에 나서자 야당은 12일 “민생을 살펴야 할 예산 정국을 ‘이동관 방탄 국회’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논평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방송 장악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
권 대변인은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통제하면서 어떻게 민심을 경청하고 민생을 제대로 논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총선을 몇 개월 앞두고 정권의 ‘공영방송·언론장악’ 실현에 돌격대를 자처하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여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다”고 했다.

권 대변인은 “독립성과 중립성이 생명인 방송·통신 정책기구의 수장이 위헌·위법 논란에 놓여있다는 것을 정부·여당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이동관 위원장은 왜 임명 전부터 자격 시비가 벌어졌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권 대변인은 “방송 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땡윤 뉴스’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확보됐다”라며 “차질 없는 시행으로 공영방송이 정치권력의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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