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조율사협·삼성문화재단, 조율사 양성 심화 과정 운영

이수지 기자 2023. 11. 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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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삼성문화재단은 국내 피아노 조율사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는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 과정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60시간으로 서울 금천구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교육장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현용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회장은 "심화과정이 조율사들이 단순한 테크니션을 넘어서 연주자와 함께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는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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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 현장 (싸진=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제공) 2023.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삼성문화재단은 국내 피아노 조율사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는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 과정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60시간으로 서울 금천구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교육장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2022년 신설된 이번 심화과정은 국내 최고 강사가 이론 강의와 실습을 통해 공연장 피아노를 관리하고 조율하는 고급 수준의 피아노 조율을 집중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해외 강사로 독일 출신 조율사 루츠 라이베홀츠가 초빙됐다. 루츠 라이베홀츠는 독일 스타인웨이 사에서 퇴임하고 유럽 음악축제 등 무대에서 조율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8월 ‘국내 기술 세미나’ 에서 콘서트 피아노 조율의 기본 이론과 피아노 조율사로서 갖춰야 할 도덕적 마인드를 강의한 바 있다.

이번 심화과정에서는 리움미술관 음악회에서 사용하는 연주용 그랜드 피아를 해체하고 복원해 조율하는 전 과정을 실연했다. 교육생 실습을 통해 피아노 조율 이론과 실무 체계를 확립하는 종합적인 교육을 했다.

국내강사로는 뵈젠도르퍼 피아노 전문가 박성환, 스타인웨이 피아노 전문가 서인수 국내 1호 피아노 조율 논문 저자 임종구 조율사가 건반 메커니즘과 디테일에 관한 맞춤형 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단순 조율 기술이 아닌 음악을 만들어 내는 조율 철학 배양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현용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회장은 "심화과정이 조율사들이 단순한 테크니션을 넘어서 연주자와 함께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는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해외 기술 연수와 국내 기술 세미나를 재개하고 2년차를 맞는 심화과정도 성공리에 마무리해, 팬데믹 이후 비로소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사업’을 본격 재가동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어 K-컬처, K-클래식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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