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가면 벗고 '날것'의 매력 "그대로도 괜찮아요" [★FULL인터뷰]

최혜진 기자 2023. 11. 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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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보여지는 가면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진짜 모습에 당당한 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쥴리 나띠 벨 하늘)가 '날것'의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새 앨범은 지난 7월 첫 미니 앨범 '키스 오브 라이프' 발표 이후 2개월 만이다.

데뷔 이후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 주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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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키스오브라이프 /사진=김창현 기자
키스오브라이프 /사진=김창현 기자
타인에게 보여지는 가면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진짜 모습에 당당한 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쥴리 나띠 벨 하늘)가 '날것'의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최근 스타뉴스는 지난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본 투 비 XX'(Born to be XX)로 돌아온 키스오브라이프와 만나 신보 발매 및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새 앨범은 지난 7월 첫 미니 앨범 '키스 오브 라이프' 발표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멤버들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중 벨은 가수 심신의 딸로,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특히 가수 데뷔 전인 지난 5월 걸 그룹 르세라핌의 곡 '언포기븐'(UNFORGIVEN) 작업에도 참여했다. 나띠는 각각 2015년과 2017년 각각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으며, 지난 2020년 솔로로 활동하기도 했다. 쥴리는 6년이란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온 멤버들은 키스오브라이프로 뭉쳤다. 노력을 인정받듯, 멤버들 전원은 노래와 춤에 정통한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이러한 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듯 키스오브라이프는 계속해서 달린다. 이들은 솔직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이 담긴 앨범으로 돌아왔다.
'본 투 비 XX'는 미지수를 뜻하는 'X'를 통해 만나게 되는 '진정한 자유'에 대해 노래한 앨범이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배드 뉴스'(Bad News)와 '노바디 노즈'(Nobody Knows)를 비롯한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콘셉트는 '파격' 그 자체다. 반항기 넘치는 빌런 콘셉트로 돌아온 키스오브라이프는 자유를 추구하는 본연의 정체성과 더욱 뚜렷해진 뚜렷하진 음악적 색깔을 보여 주고 있다. 데뷔 이후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 주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사진=김창현 기자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사진=김창현 기자
-2개월 만 초고속 컴백하게 됐는데 그 소감이 어떤가요?

▶쥴리-첫번째 활동 때 상상했던 것보다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바로 이어서 2집을 낼 수 있었어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어요.

▶벨-1집 앨범 끝나고 2집으로 올 수 있게 돼서 감사해요. 팬분들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이번 앨범 '본 투 비 XX'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쥴리-'XX'에는 환영받지 못하는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가 담겼어요. 우리는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특별하면 사람들이 두려워하거나 또는 답이 아니라고 생각하곤 해요. 그럼에도 우리는 당당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포부를 앨범에 담았어요. 실제로 우리에게 편견을 가지는 분들도 있겠죠. 우리가 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그래도 우리는 당당함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벨-'넌 그대로의 모습도 괜찮다'라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요. 그런 우리의 과감한 모습을 통해 용기를 얻으면 좋겠어요.

-이번 앨범에서는 더블 타이틀곡 '배드 뉴스', '노바디 노즈'를 동시에 선보이게 됐는데 그 이유가 있나요?

▶벨-이번 앨범 모토가 관점의 양면성이에요. 그래서 더블 타이틀곡을 보여 드리게 됐어요. '배드 뉴스'와 '노바디 노즈' 두 곡의 분위기, 장르 등이 정말 다르거든요. 관점의 양면성을 곡에서도 보여 주는 것 같아요.

▶하늘-저희가 두 곡 모두 음악 방송에서 보여드리게 됐어요. '배드 뉴스'가 힙합 베이스의 곡이라면 '노바디 노즈'는 여성적인 선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예정이에요. 이러한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해요.

키스오브라이프 나띠/사진=김창현 기자
키스오브라이프 벨/사진=김창현 기자
-이번 앨범이 참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거 같아요.

▶나띠-이번 앨범 준비하며 더 즐기면서 했던 거 같아요. 수록된 7곡 모두 다 저희가 좋아하는 장르거든요. 그래서 잘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더 생겼어요. 퍼포먼스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구성들이나 힙합 문화를 녹여낸 듯한 안무도 있어요. 그런 보는 재미가 있을 거 같아 준비하면서 더욱 즐거웠어요.

-다양한 장르가 담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쥴리-제일 신경을 썼던 부분은 퍼포먼스예요. '배드 뉴스'에서는 40명의 댄서와 춤을 췄거든요. 안무를 하면서 '우리 좀 멋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활동 끝나면 정말 성장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나띠-저희도 그렇고, 40명의 댄서도 모두가 떨려 했어요. 40명과는 춤을 춰 본 적이 없었거든요. 조금만 틀려도 안 맞아 보일 수 있어 댄서분들도, 저희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이번 앨범 관전 포인트도 퍼포먼스라 할 수 있겠네요.

▶벨-관전 포인트 역시 퍼포먼스라 생각해요. 힙합 컬처, 미국이나 영국 문화 같은 손동작이 많이 들어가 있거든요. 이러한 포인트가 대형 안무에서도 많이 있어요.

-이번 앨범 콘셉트, 장르 등에 대한 만족도는 어때요.

▶쥴리-만족도가 정말 높아요. 첫 활동 때도 물론 즐거웠지만 이번엔 저희가 추구하던 '멋'이 들어가 있어서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설레요. 상상하지 못하셨던 악동스럽고 센 모습도 있거든요. 또 연기적인 부분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만족도는 100%이에요.

▶벨-정말 뮤지컬이나 영화를 한 편 찍는 느낌이에요. 곡을 소화할 때 마냥 춤추고 노래하는 게 아니라 노래 속 화자에 몰입하게 돼요.

▶나띠-연습생 때는 잘 몰랐는데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우리 멤버들이 연기도 잘하고, 표현하고 싶은 게 뚜렷하구나' 싶었어요. 자기만의 해석과 생각이 다들 있더라고요. 이번 뮤직비디오도 과감하지만 앞으로 저희가 얼마나 더 과감하고 도전적일지 기대돼요.

-이번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있다면요?

▶벨-'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환영받지 못하는 특별한 것에 용기를 주는 메시지였으면 좋겠어요.

▶쥴리-첫 번째 활동에서는 밝고 다양한 매력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이번에 완벽하지 않지도 당당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키스오브라이프/사진=김창현 기자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전부터 멤버 각자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벨-저는 작곡가로 데뷔를 먼저 해 2~3년 작곡가 활동을 했어요. 그래서 아이돌 꿈을 늦게 꾼 편이에요. 그런 것들이 있어서인지 생활 패턴이 바뀌고 이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어요. 또 오디오로 들리는 음악을 하다가 아티스트로서 보이는 음악을 하게 되니까 그 점에서도 어렵더라고요. 비주얼, 자기관리, 춤 등 여러 면에서 오랜 기간 연습한 멤버들에게 꿀리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특히 멤버 벨은 가수 심신 씨의 딸로 주목받았죠. 이러한 관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벨-많은 주목에 긍정적인 편이었어요. 많은 기대를 가져주시는 만큼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해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사실 처음엔 '심신 딸'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기도 했어요. 그러나 아버지 후광이 아니라, 타고난 재능과 엄청난 노력으로 멋진 실력을 갖추게 됐구나 생각해 주셨으면 해요.

-멤버 나띠는 엠넷 '식스틴', '아이돌 학교'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경험도 많죠. 또 그룹 활동 전 2020년 솔로로 데뷔하기도 했고요.

▶나띠-워낙 연습생 기간이 길었죠.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연습생 생활의 반복이었어요. 그러다 솔로 활동을 먼저 했는데 그때 코로나 시기라 많이 어려웠어요. 그동안 대중에게 나띠의 100% 모습, 끼를 보여주지 못한 거 같아요. 이번에 (키스오브라이프) 친구들과 하면서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해요.

-큰 관심 속 데뷔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첫 활동부터 멤버 모두가 춤, 안무를 잘 소화한다는 호평을 받았어요.

▶쥴리-그런 반응에 더 욕심이 나더라고요.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더 잘하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하늘-그렇게 말씀해 주시지만 아직은 저희가 부족하다 생각하고, 또 그 부족한 부분이 뭔지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조차 완벽하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첫 앨범에서는 카메라를 못 찾는다거나 경험이 부족해 잘하지 못했던 것도 있어요. 그런 부분을 이번 앨범에서 잘 보완해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키씨(팬덤명)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벨-키씨들 기다려줘서 너무나 고마워요. '배드 뉴스' 때 새롭게 보게 될 키씨들도 있을 텐데, 멋있는 걸 들고 나올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나띠-키씨들 덕분에 빠르게 컴백할 수 있게 돼 감사해요. 성장한 모습을 키씨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열심히 준비했으니 이번 활동도 건강하고 예쁘게 같이 보내 봅시다.

▶쥴리-첫 번째 활동을 마치고 짧은 시간에 돌아오게 됐어요. 그 짧은 시간이 길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더더욱 자랑스럽고 어깨가 올라가는 활동을 할 테니 기대해 주세요!

▶하늘-지난 앨범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처음부터 끝까지 쭉 하지 못했거든요.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멋진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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