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 필요해 새 감독 모신다" 그런데, 40대 선수들 내보낼 수 없는 속사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적극적인 세대 교체를 위해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인 SSG 랜더스.
SSG 구단은 시즌 종료 후 팀내 최고참 선수인 김강민, 추신수와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물론 추신수가 내년에도 선수로 뛴다면, 어떤 식으로 기용할지는 새 감독과 논의를 해야 한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내년에도 선수를 하더라도 올해처럼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적극적인 세대 교체를 위해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인 SSG 랜더스. 하지만 대대적인 '리빌딩'은 쉽지가 않다.
SSG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김원형 감독과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아있는 상황에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올 시즌 성적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구단 측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더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토로가 있었다.
실제로 SSG는 리그 최고령팀이다. 동시에 최고령 선발 라인업을 지닌 팀이기도 하다. 올 시즌 '베스트9'을 기준으로 SSG의 스타팅 멤버 평균 나이는 약 32.8세에 육박한다. 단연 10개 구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김원형 감독과 결별한 SSG는 현재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유력 후보가 압축됐고, 면접 준비를 통보받은 후보들도 있다. 한국시리즈가 모두 끝난 후에 최종 결정을 내려 발표할 전망이다.
하지만 새 감독이 누구인지와는 무관하게, 다음 시즌에도 큰 폭의 강제 리빌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SSG 구단은 시즌 종료 후 팀내 최고참 선수인 김강민, 추신수와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구단 차원에서 이들의 은퇴 혹은 선수 생활 연장 여부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추신수는 현역 연장에 대한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추신수가 내년에도 선수로 뛴다면, 어떤 식으로 기용할지는 새 감독과 논의를 해야 한다. 추신수는 올해 정규 시즌 112경기를 뛰었다. 타격 부진으로 한 차례 2군행을 자청한 적이 있었지만, 그 외에는 사실상 풀타임이었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내년에도 선수를 하더라도 올해처럼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그만큼 경쟁력있는 외야 유망주들의 성장이 뒷받침 돼야 자연스럽게 추신수의 출전 비중이 줄어들 수 있다.
투수 최고참인 고효준, 노경은도 마찬가지다. 노경은은 올 시즌 76경기, 고효준은 73경기에 등판했다. 페넌트레이스가 144경기인데, 마흔을 넘긴 선수들이 절반 이상 경기에 나온 셈이다. 김원형 전 감독도 "노경은, 고효준이 너무 많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 미안하다"고 했다. 서진용이 마무리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최민준, 이로운, 백승건 등 젊은 불펜들이 '레벨 업'한 시즌이었지만 등판마다 기복이 워낙 크다보니 결국 절박한 상황에서는 '또' 노장 투수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노경은과 고효준은 다음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할 전망이다. 다만, 이들의 경기 출전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어야 한다. KT 위즈, NC 다이노스 등 젊은 불펜들을 키워낸 팀들이 결국 마지막까지 강팀으로 올라서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한다.
아무리 세대 교체를 외쳤어도 당장 40대 선수들을 전부 내보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30대 중후반에 접어든 최정, 김광현이 여전히 투타의 핵심이고, 40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는 20대 젊은 선수들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상화, 초럭셔리 카페 오픈..♥강남, 몰래 촬영하다 “딱 걸렸네”
- 박준금, 740만원 명품백 선물 자랑 “작년부터 노렸던 제품”
- 박명수 “'무도' 때 멤버들 한 달 수익 몇 억, 그때 벌어놓은 걸로 산다”
- 최지우 “3살 딸 육아 중 '욱' 할 때 마다 내 인성 후지구나 생각” ('아는형님')[SC리뷰]
- 전청조, 극단 선택 시도 했나..‘궁금한Y’ PD “멍+목 상처 있지만 우리가 판단할 수 없어”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