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서 ‘롤드컵’ 생중계…세계 게임 팬 광화문에서 응원전

지난 2018년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라이엇게임즈

서울시는 이달 16∼19일 광화문광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을 맞아 라이브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서울시가 라이엇게임즈와 맺은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이다.

우선 16∼19일 광화문광장에 게임쇼박스가 들어선다.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입주기업 등 시가 지원하는 중소게임사의 게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체험부스(한복·전통놀이 체험)와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서울 스포츠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아울러 17일 오후 5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콘서트도 예정됐다. 앨런 워커, 니키 테일러, 여자아이들, 머쉬베놈, FT아일랜드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롤드컵 결승전이 예정된 19일 광화문광장에서 대형스크린으로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결승전 당일 고척스카이돔과 응원전이 열리는 광화문광장에 게임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대응반을 운영한다. 고척스카이돔구장 구일역의 승강장 혼잡 수준을 모니터링해서 필요할 경우 인원을 통제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구일역에서 신도림역까지 오후 9∼12시 무료 셔틀을 운행해 인원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행사로 광화문광장이 세계인에게 서울의 매력을 전달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을 찾는 세계 게임 팬과 서울시민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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