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해진 디젤차 인기…국내 판매량 22%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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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완성차 업체에서 올해 1~3분기 판매한 디젤 승용차가 전년 동기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는 올해 1~9월 국내 시장에서 7만6367대의 디젤 승용차를 판매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경우 올해 1~3분기 디젤 누적 판매량은 1만1693대로, 전년 동기에 팔린 2만1840대보다 46.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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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친환경차 선호 경향 반영된 듯
스테디셀러 차종서 디젤 모델 빠지기도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에서 올해 1~3분기 판매한 디젤 승용차가 전년 동기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는 올해 1~9월 국내 시장에서 7만6367대의 디젤 승용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1~3분기에 팔린 디젤 승용차 9만7235대와 비교해 21.5% 줄어든 수치다.
특히 SUV의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경우 올해 1~3분기 디젤 누적 판매량은 1만1693대로, 전년 동기에 팔린 2만1840대보다 46.5% 줄었다. 기아 모하비도 4162대 팔리며 지난해 1~3분기 9413대와 비교해 디젤 판매량이 55.8% 급감했다.
제네시스의 디젤 SUV 판매도 줄었다. GV80 디젤 판매량은 1756대로 지난해 동기(3775대) 대비 53.5%, GV70은 597대로 지난해 동기(1002대)보다 40.4% 각각 감소했다.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도 디젤 판매량이 42.4% 줄었다.
이같은 경향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확산 등과 맞물려 자동차 제조업체가 대기 환경에 영향을 주는 디젤차 판매를 줄이려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디젤차를 기피하고 친환경차를 찾는 최근 소비자들의 성향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테디셀러 차종에서는 디젤 모델이 사라지는 추세다. 현대차는 최근 중형 SUV 싼타페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디젤 모델을 없앴다. 제네시스 G70과 G80의 2.2L 디젤 모델도 판매가 중단됐다. 지난 1월 2세대로 풀체인지된 소형 SUV 코나에도 디젤 모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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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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