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빈대 유인용 덫 300여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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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최근 전국에서 출현하고 있는 빈대의 공항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유인용 덫(트랩)을 김포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 본격 설치하기 시작했다.
공사는 우선 이번주부터 김포와 김해국제공항의 터미널, 수하물처리장, 국제선 승객 도착장, 교통약자 전용 쉼터 등에 빈대 유인용 트랩(덫)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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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최근 전국에서 출현하고 있는 빈대의 공항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유인용 덫(트랩)을 김포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 본격 설치하기 시작했다.
공사는 우선 이번주부터 김포와 김해국제공항의 터미널, 수하물처리장, 국제선 승객 도착장, 교통약자 전용 쉼터 등에 빈대 유인용 트랩(덫)을 설치한다. 이후 전국 14개 공항에 순차적으로 트랩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의 경우 300~350개의 트랩을 설치해 빈대 발견 즉시 해당 구역을 바로 격리할 계획이다. 공사의 방역대책반은 빈대 성충·유충을 제거하고 신규 부화가 불가능하도록 물리·화학적 방제를 하는 3단계 방역 작전에 들어간다.
노병관 한국공항공사 서비스개발부장은 “빈대는 모기·파리처럼 살충제를 사용한 사전 조치로 예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1주일 이상 열소독 방제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공사는 전국 공항에 설치한 빈대 유인용 트랩을 현장 직원이 항상 확인할 수 있는 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승객도 공항에서 빈대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빈대 초기 방제시스템을 구축해 승객이 안심하고 찾아오는 클린 K공항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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