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판 더 펜...수비 스타일 비슷한 김민재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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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의 부상은 김민재에게도 경종을 울린다.
판 더 펜도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김민재처럼 대부분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판 더 펜은 김민재와 달리 유럽클럽대항전을 소화하지 않아 체력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부상을 입었다.
김민재도 판 더 펜처럼 장기 부상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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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의 부상은 김민재에게도 경종을 울린다.
판 더 펜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판 더 펜은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비가 안정된 토트넘은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에서 무패 행진(8승 2무)를 구가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판 더 펜은 7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쓰러졌다. 그는 전반 막판에 상대 공격수 니콜라 잭슨과 스피드 경합을 펼치다가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던 판 더 펜은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튼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판 더 펜은 아마 2개월가량 걸릴 것이다. 내년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판 더 펜의 사례는 김민재에게도 경보를 울린다. 두 선수는 수비 스타일이 비슷하다. 스피드가 빠르고 직접 드리블로 전진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수준급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김민재와 판 더 펜 모두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팀에서 활약 중이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수준급 센터백들이 있었지만 김민재는 뮌헨에서 매 경기 출전하고 있다. 2023/24시즌 김민재는 공식전 1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고 있다.
판 더 펜도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김민재처럼 대부분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판 더 펜이 교체아웃된 경기는 EPL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뿐이었다. 판 더 펜은 김민재와 달리 유럽클럽대항전을 소화하지 않아 체력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부상을 입었다.
판 더 펜과 달리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나가고 있다. 판 더 펜보다 체력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11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실점의 빌미가 된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김민재의 몸 상태가 시즌 초반보다 내려왔음이 드러났다. 김민재도 판 더 펜처럼 장기 부상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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