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앞둔 변성환 감독 "준비 끝…공격적인 경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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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이끄는 변성환 감독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변성환호는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변성환호의 첫 경기 상대인 미국은 올해 2월 북중미 U-17 챔피언십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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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이끄는 변성환 감독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변성환호는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우리 팀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우선 인도네시아 팀의 첫 월드컵 참가와 첫 경기 득점, 승점 획득을 축하한다"며 "현재 우리팀의 모든 준비는 끝났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던 컨셉대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생각"이라고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변성환호의 첫 경기 상대인 미국은 올해 2월 북중미 U-17 챔피언십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18번째 U-17 월드컵이다.
미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9년 뉴질랜드 대회에서의 4위이며, 지난 대회(2019 브라질)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과는 2003년 핀란드 대회에서 만났으며 당시 14세 유망주였던 프레디 아두의 해트트릭으로 미국이 6-1 대승을 거뒀다.
코스타리카 국적의 곤잘로 세가레스 감독은 MLS(미국 프로축구리그) 선수 출신으로 2020년부터 미국 연령별 대표팀 지도했다. 핵심선수로는 리버풀 유소년 팀 소속으로, 북중미 U-17 챔피언십에서 7경기 7골 기록한 케이롤 피게로아, 미국에서 주목받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근 LA갤럭시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파울로 루디실이 있다.
변 감독은 "미국 감독이 코스타리카 출신이고 FC바르셀로나(스페인)처럼 높은 지역에서 압박하고 빌드업을 통해 찬스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 팀도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하기 때문에 내일 경기 결과를 통해 어느 팀이 더 수준 높은 좋은 팀인지가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주장 김명준(포항스틸러스 U-18)은 "첫 경기라 기대되고 설렌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준비 많이 한 만큼 꼭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고 싶다"며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중에 약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을 만나도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경기를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변성환호는 미국전 이후 15일 프랑스를 만난다. 조별리그 1, 2차전은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18일 부르키나파소와의 마지막 일정은 반둥에서 소화한다.
이번 대회가 7번째 출전인 한국은 U-17 월드컵에서 8강이 최고 성적으로, 1987년, 2009년, 2019년까지 총 3번 기록했다. 올해는 8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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