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코리안 더비 맞대결 ‘침묵’…현지 평가 최하 ‘냉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 경기에서 황희찬이 득점 후 손흥민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맞붙었지만, 모두 경기에서 침묵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지난 11일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울버햄튼이 2-1로 토트넘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로도 관심을 끌었다. 두 선수 모두 리그 득점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8골, 황희찬은 6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90분을 소화한 두 선수 모두 침묵했다. 손흥민은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43분 시도한 슈팅도 수비수 몸에 맞아 슈팅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황희찬은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는 한편, 후반 초반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쳤다.

축구통계업체 평가는 냉혹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6.4점을 줬다. 팀 내 손흥민보다 낮은 평점은 데얀 쿨루셉스키(5.6)와 파페 사르(6.3점)뿐이다. 황희찬은 6.8점을 받았다. 수비수 크레익 도슨, 막스 킬먼과 함께 팀 내 최하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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