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물가 부담…정부, 28개 농식품 값 '매일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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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소비자 체감이 높은 가공식품 그리고 외식메뉴에 대해서도 매일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 체감도가 큰 가공식품과 외식 품목은 최근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경우도 있지만 소비자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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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소비자 체감이 높은 가공식품 그리고 외식메뉴에 대해서도 매일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밀가루 값은 1년 전 대비 0.2% 내리긴 했지만 2년 전보다 36.5%나 높고, 라면 가격은 1년 전 대비 1.5% 떨어졌지만 2년 전에 비해서는 10% 높습니다.
대표 외식 메뉴인 치킨 가격은 1년 전보다 4.5% 올랐지만 2년 전보다 15.2%나 높고 햄버거도 1년 전보다 6.8% 올랐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19.6%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소비자 체감도가 큰 가공식품과 외식 품목은 최근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경우도 있지만 소비자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치킨, 피자 등 외식 메뉴 5개 품목, 우유, 빵, 라면 등 가공식품 9개 품목 등 모두 14개 품목 가격도 매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매일 가격 점검 대상이던 농축산물 14개 품목까지 합하면 모두 28개 품목 가격을 정부가 매일 점검하게 됩니다.
사무관급 '물가 관리 전담자'가 지정돼 관련 품목 생산 업체, 소비자단체와 소통하며 관리할 예정입니다.
국제유가상승과 지속되고 있는 높은 수준의 환율,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 가격 상방 요인은 계속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한 방송에 나와 "물가 안정은 정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각계가 함께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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