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규제에 韓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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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 둥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실적이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3분기 반도체 수출액은 6억 2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 8천만 달러보다 8.6% 감소했다.
반도체 품목은 대중국 수출 규제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3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2.2%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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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 둥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실적이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3분기 반도체 수출액은 6억 2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 8천만 달러보다 8.6% 감소했다.
반도체 품목은 대중국 수출 규제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3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2.2%가 감소했다.
또한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 역시 8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감소했다.
중기부는 수출의 40%를 차지하던 중국에 대해 미국이 수출 통제를 하면서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대중 수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중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많이 수입해온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수출 통제를 받게 되면서 중국산 자동차 수요로 돌아서는 바람에 올 3분기 대러 수출액이 6억 2천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1.2% 급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의 올 3분기 전체 수출액은 275억 달러로 지난해 3분기보다 0.9% 감소하는 등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중기부는 "올들어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세를 보여왔지만 8월에는 0.7%, 9월에는 2.1%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수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4분기에 플러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주도 수출 드라이브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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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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