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1월까지 기상가뭄 없어"…누적 강수량 평년 웃돌아

김혜경 기자 2023. 1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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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기상 가뭄이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12일 공동 발표한 '11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7%인 1423㎜로 ,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1월과 1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내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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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개월 기상가뭄은 '정상' 상태 유지 전망
[세종=뉴시스]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댐 모습. (자료= 환경부 제공)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내년 1월까지 기상 가뭄이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12일 공동 발표한 '11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7%인 1423㎜로 ,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다. 강원 지역의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은 1118㎜로 평년의 102% 수준이다. 영동(116%)과 달리 영서 지역이 95%로 100%를 밑돈다.

반면 서울·경기(107%), 제주(115%), 전남(138%), 경북(143%), 충북(147%), 경남(147%), 충남(150%), 전북(160%)은 100%를 웃돈다.

11월과 1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내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년 강수량은 11월 30.7∼55.1㎜, 12월 19.8∼28.6㎜, 1월 17.4∼26.8㎜다.

전국 저수지와 댐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1%로 평년의 68%보다 119%로 높다.

지역별 평년 대비 저수율은 경기 113%, 강원 107%, 충북 124%, 충남 113%, 전북 122%, 전남 121%, 경북 118%, 경남 120%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밭 토양유효수분율도 전국이 정상 단계로 가뭄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24%, 114% 수준으로 현재 모든 댐이 '정상' 단계로 관리 중이다.

다만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달 1일 기준 인천 중구·옹진, 전남 진도, 경남 통영, 경북 안동 등 5개 시·군·구 37개소 4340명이 제한·운반 급수를 하고 있다. 이는 전월(6개 시·군·구 38개소 4344)보다 4명이 감소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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