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승’ 양희영, 미국서 첫 우승 트로피 들까

오해원 기자 2023. 11.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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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이 미국 본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3라운드에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해 4승을 기록한 양희영은 자신의 다섯 번째 우승이자 미국 본토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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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의 양희영.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이 미국 본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3라운드에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자신의 18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운 양희영은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이 역시 양희영의 54홀 최저타 기록이다. 릴리아 부(미국)와 공동 2위이며 단독 선두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18언더파 192타)과는 3타 차다.

양희영은 1라운드를 1언더파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 5언더파하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고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페어웨이 안착률 92.86%, 그린 적중률 94.44%로 뛰어난 샷 감을 선보였고 퍼트도 올해 자신의 평균 기록(29.94개)보다 훨씬 적은 26개로 막았다.

양희영은 "오늘 같은 날은 문제에 대해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연습했던 샷, 또 똑바로 보내는 퍼트에만 집중했다"며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가면 90%는 멘탈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해 4승을 기록한 양희영은 자신의 다섯 번째 우승이자 미국 본토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3년 한국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015년을 시작으로 2017년과 2019년까지 세 차례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12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올해 신인상을 확정하는 유해란은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 공동 24위다. 고진영은 1타를 잃어 공동 32위(6언더파 204타)가 됐다.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17위(8언더파 202타)로 3라운드를 마쳐 사실상 대회 3연패가 불투명해졌다.

같은 시각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선 노승열이 버디 7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공동 54위(7언더파 206타)다. 선두는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친 알렉스 노렌(스웨덴)이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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