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이틀 굶었어요” 모유 내준 멕시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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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아카풀코에 허리케인이 강타하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한 경찰이 굶주린 아기에 '모유'를 수유하는 사진이 포착돼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아기가 이틀째 굶었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암브로시오는 "나 역시 수유 중이기 때문에 당신이 원한다면 아기에게 모유를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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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멕시코 아카풀코에 허리케인이 강타하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한 경찰이 굶주린 아기에 ‘모유’를 수유하는 사진이 포착돼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아기가 이틀째 굶었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암브로시오는 “나 역시 수유 중이기 때문에 당신이 원한다면 아기에게 모유를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암브로시오는 “모두를 정말 아프게 하는 것 중 하나는 이런 상황에서 아기를 돌봐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옷을 풀어헤치고 아기에게 젖을 먹였다.
암브로시오의 선행은 멕시코시티 시민안전비서국(SSC)가 SNS에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개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멕시코시티 시민안전비서국 장관은 암브로시오를 직접 언급하며 “그는 시민에 대한 봉사의 소명을 충실히 이행해 국격을 드높였다”며 “그의 활동은 모두를 위한 휴머니즘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암브로시오는 “아이 울음소리가 심상치 않아 본능적으로 다가갔다”며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 제가 한 일은 거의 없었지만 피해 가족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암브로시오는 피해자를 헌신적으로 지원한 공로로 암브로시오를 초급 관리자에 준하는 계급으로 진급됐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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