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부품·로봇산업 최신 경향 한눈에”…‘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14~17일 개최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홍보 전단.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역 기계·부품·로봇산업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전문 전시회인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311개사, 847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해외기업의 참가도 전년대비 10% 이상 늘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첨단 기술 및 제품과 2차 전지·항공우주·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연계된 전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기계산업대전은 3개의 전시가 동시에 열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국제자동화기기전에서는 공장 자동화와 공작기계·설비, 공구·금형 등의 최신기술과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 및 공장자동화관, 공작기계관, 첨단공구·가공관, 북구 유망중소기업관 등 4곳에서 전시가 이뤄진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서는 기계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부품 가공 기술과 금속·화학 소재,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기반의 서빙, 순찰 로봇 등 로봇 기술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은 국제로봇산업전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구시는 지역 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대기업·중견기업 구매상담회와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은 국내·외 로봇 관계자 75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고 유망기업의 투자유치가 집중되는 등 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수도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로봇산업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는 대구에서 기업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지역 기업들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