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대책…취약세대 관리 강화

김기훈 2023. 11. 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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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특별 관리가 필요한 31만세대를 선정하고 맞춤형 보온 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지난 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의 97%는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보온이 미흡한 경우 발생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는 가정에서 계량기함을 보온재로 채우거나,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물을 가늘게 흘려보내고, 언 계량기는 천천히 녹여주는 등 간단한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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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대 보온 강화…덮개·안전계량기 보급하고 동파예보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보온 덮개 부착 사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특별 관리가 필요한 31만세대를 선정하고 맞춤형 보온 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찬바람을 차단해주는 계량기함 보온덮개 29만장을 배부하고, 벽체형·맨홀형 계량기함 보온재와 동파에 강한 동파안전계량기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설치할 계획이다.

동파안전계량기는 최근 10년간 동파 이력이 있는 수전을 중심으로 1만개를 설치한다.

시는 또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신속한 동파 신고 접수와 계량기 교체를 위해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동파예보제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연휴 기간과 한파가 겹쳐 장기간 집이 비는 상황이 예상될 경우 7일 전부터 동파 예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2∼3일 전부터 동파예보제를 운용해왔다.

동파예보제가 시행되면 시에서는 단계별 동파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동파계량기 긴급 복구 체계를 구축한다.

수도계량기 동파예방법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하 10도 미만의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가 발생하고, 영하 15도 이하의 날에는 동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지난 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의 97%는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보온이 미흡한 경우 발생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채우기·틀기·녹이기' 3대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는 가정에서 계량기함을 보온재로 채우거나,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물을 가늘게 흘려보내고, 언 계량기는 천천히 녹여주는 등 간단한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 홈페이지,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 120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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