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참여할 시민대표 6인 공개 추천 받는다

윤다정 기자 2023. 11. 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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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2월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시민대표를 공개 추천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추천을 받으며 다음달 셋째 주 중 심사를 통해 6명 내외의 시민대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부터는 온라인 공개추천을 통해 시민 대표를 선정하고 타종행사에 함께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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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심사 통해 선정
사회 각 분야서 올해를 빛낸 인물들 대상
2023년 계묘년을 맞은 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시민대표들이 제야의 종을 울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12월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시민대표를 공개 추천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추천을 받으며 다음달 셋째 주 중 심사를 통해 6명 내외의 시민대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타종인사로 최종 선정된 추천인사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주인공으로 참여해 총 33회의 타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추천은 타종인사 공모 홈페이지에서 추천인, 추천사유 등을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추천 대상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역경을 극복하며 맡은 바 책임을 다함으로써 귀감이 된 시민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준 선행 시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시민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준 시민 △국제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한 시민 등이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지난 1953년부터 계속돼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행사다. 지난 2005년부터는 온라인 공개추천을 통해 시민 대표를 선정하고 타종행사에 함께 참여해 왔다.

올해 타종인사 추천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진행 등으로 행사가 축소돼 시민 공개추천 또한 진행되지 못했다.

최근 수년간 타종 행사에 참여한 주요 인사로는 △폭우 당시 장애물을 치우고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씨(2022년) △다수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하고 영국 BBC가 선정한 '100인의 여성'에 선정되기도 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2019년)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되는데 큰 공헌을 한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2018년) 등이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다사다난했던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힘찬 타종으로 열어주실 의미 있는 타종인사들을 많은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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