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아침 서울 지하철 추가 운행…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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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 증회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시험장 주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98대는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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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버스정류소에 무료비상수송차량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 증회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시험장 주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230개 시험장에서는 10만7423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시는 오전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연장하고, 연장 시간대에 총 31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승객 증가,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 16편도 대기시킨다.
시내·마을버스는 수험생 입실시간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운전원들의 휴게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한다. 지하철역, 열차 및 버스 내부에서는 시험장행 노선과 위치를 안내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98대는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한다. 이들은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02-2024-4200)로 예약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을 막고자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인근 지하철 시설물 검사 및 공사들은 일시 중지할 계획이다. 버스·택시는 운행 중 경적, 급출발, 급제동 등 소음 유발행위를 자제토록 각 운송조합에 사전 요청했다.
시는 시험장 반경 2㎞ 이내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으로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자치구는 시험장 200m 전방 도로에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은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하는 등 강력 지도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10만여명의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수험생 가족 및 지인분들 모두 정숙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용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일반 시민들도 출근시간 조정, 대중교통 이용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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