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1승 7패’ 최하위, 가스공사의 2라운드 희망 요소 ‘김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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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무리한 한국가스공사에도 믿는 구석은 있다.
홈 3연패 및 5연패 수렁에 빠진 가스공사는 1라운드를 1승 7패, 최하위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쳤지만, 가스공사에도 희망 요소는 존재한다.
2라운드부터 김낙현이라는 새로운 카드가 추가된 가스공사가 1라운드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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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무리한 한국가스공사에도 믿는 구석은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90-100으로 졌다. 앤드류 니콜슨(20점)을 비롯해 이대헌(17점), 샘조세프 벨란겔(14점), 신승민(10점) 등이 분전했지만, 외곽 수비가 무너지며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홈 3연패 및 5연패 수렁에 빠진 가스공사는 1라운드를 1승 7패, 최하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을 9위로 마친 가스공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꽤 많은 변화가 생겼다. 먼저, 선수단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강혁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승격시켰다. 새로운 코칭스태프 체제의 가스공사는 선수단 구성에서 전력 누수를 피하지 못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이대성과 정효근이 팀을 떠나며 선수층이 얇아졌다. 트레이드를 통해 수원 KT로부터 김동량을 영입한 게 유일한 전력 보강이다.
외국 선수 카드는 모두 경력자로 채웠다. 아이제아 힉스와 앤쏘니 모스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개막 전부터 악재가 터졌다.
정규리그의 전초전인 KBL 컵 대회서 힉스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급히 힉스의 대체 선수를 물색한 가스공사는 2년 전 한솥밥을 먹었던 앤드류 니콜슨과 재회했다.
비시즌 강혁 감독 대행은 힉스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강 대행의 시즌 구상은 변화가 불가피했다.
결국, 예기치 못한 변수와 선수단의 얇은 뎁스 등이 겹치며 가스공사는 1라운드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럼에도 강 대행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선수단과 미팅 때마다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선수단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쳤지만, 가스공사에도 희망 요소는 존재한다. 오는 15일 전역을 앞둔 김낙현(184cm, G)이 합류하기 때문.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인 김낙현은 전역을 앞두고 말년 휴가를 받아 현재 선수단과 같이 훈련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낙현의 몸 상태는 정말 좋다고 한다.
김낙현의 복귀전은 2라운드 첫 경기인 16일 서울 SK전이 될 전망이다.
강 대행 역시 김낙현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낙현이 들어온다고 해서 이긴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보다 경기력은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겠지만, 현재로선 (출전 시간을) 20분 정도로 보고 있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로 모두 활용할 계획이다. 낙현이가 1번(포인트가드)으로만 뛰면 체력적으로 힘들어 (샘조세프) 벨란겔과 함께 투 가드로 기용할 생각도 갖고 있다. 그렇게 되면 그쪽 포지션에서 투 맨 게임으로 찬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낙현이가 들어오는 2라운드부터는 (1라운드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향후 경기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2라운드부터 김낙현이라는 새로운 카드가 추가된 가스공사가 1라운드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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