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추위···제주 한라산에 ‘첫눈’
이상호 기자 2023. 11. 12. 11:13
작년보다 18일 일러
12일 제주 한라산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라산에 첫눈(눈 날림)이 관측됐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첫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11월 30일)보다 18일 이른 것이다.
앞서 한라산 백록담에는 지난달 21일 첫 상고대(나뭇가지 등에 내린 서리가 얼어붙은 모습)가 폈다.
이날 제주도 산지의 지점별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3.8도, 진달래밭 영하 2.8도, 삼각봉 영하 2.8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3일 아침까지 산지에 1~5㎝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낮부터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산간도로와 등반로가 미끄럽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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