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넌 살린 비틀스 ‘마지막 신곡’ 英 싱글 차트 1위

김미경 2023. 11. 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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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가 마지막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으로 54년 만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나우 앤드 덴'은 전주보다 무려 41계단 훌쩍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비틀스의 통산 18번째 1위 싱글이다.

또 1963년 '프롬 미 투 유'로 처음 1위를 차지한 뒤 영국 역사상 가장 긴 60여년 뒤 싱글 차트를 수성한 뮤지션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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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복원한 신곡 ‘나우 앤드 덴’ 돌풍
팀 18번째 싱글 1위, 영국인 최다 기록
영국 밴드 비틀스 멤버들. 사진 왼쪽부터 존 레넌,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폴 매카트니(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가 마지막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으로 54년 만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나우 앤드 덴’은 전주보다 무려 41계단 훌쩍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비틀스의 통산 18번째 1위 싱글이다. 또 1963년 ‘프롬 미 투 유’로 처음 1위를 차지한 뒤 영국 역사상 가장 긴 60여년 뒤 싱글 차트를 수성한 뮤지션으로 기록됐다.

이 곡은 발매 당시부터 1996년 ‘리얼 러브’ 이후 27년 만에 비틀스 모든 멤버가 참여한 마지막 노래로 화제를 모았다. 당초 존 레넌이 1977년 피아노 반주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은 미완성 데모곡을, 비틀스 측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레넌의 목소리를 분리해낸 뒤 멤버들의 연주와 코러스를 더해 신곡을 완성했다.

비틀스는 1970년 해체됐고 이후 레넌은 1980년 뉴욕 집 앞에서 열성 팬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은 2001년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나우 앤드 덴’은 아련한 감성과 풍성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지난 2일 발표 10시간 이후 42위로 진입, 일주일 만에 41계단을 뛰어 올랐다.

이 곡의 데모 테이프에는 ‘폴을 위해’라는 레넌의 메모가 적혀 있다. 가사에는 오랜 친구나 연인을 향한 미안함이 담겨 있어 세상을 떠나기 전 레넌의 30대 음색과 80대가 된 폴 매카트니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유튜브를 통해 함께 선보인 뮤직비디오도 공개 1주일 만에 조회수 2500만회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리암 갤러거는 SNS를 통해 “성경에 나올 법한 천상의 감동과 가슴 벅찬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며 감격에 찬 소감을 남겼다.

비틀스(사진=연합뉴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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