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식탁도 닦으라고?…셀프 청소 요구한 식당에 `시끌`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갈무리

무인식당도 아닌데 다음 손님을 위해 식탁을 닦아 달라고 요구하는 식당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식당은 손님이 상까지 닦아놔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식당 테이블에 물티슈 상자가 있었다. 이 상자 뚜껑에는 "테이블 클리닝 물티슈입니다. 다음 손님을 위해 마무리 매너 부탁드립니다. 다음 손님은 당신이 앉았던 자리에 앉게 됩니다. 당신이 머물렀던 그 자리로 아름답기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인식당도 아닌 곳에서 손님이 굳이 테이블까지 닦을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무인 식당이냐", "어이없다", "아무리 그래도 저건 아니지", "돈받고 그럼 뭘 하겠단건지", "요즘은 주문도 키오스크로 해 계산도 손님이 직접 바코드 찍어 이젠 상까지 닦으라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무인 식당이나 셀프 식당이라면 이를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지저분하게 흘렸으면 닦을수도 있는 거 아닌가", "굳이 화낼 일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