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커쇼 '17년 인연 종료' 현실로 다가오나, 구단 "본인 선택 존중한다, 다만..."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최근 "FA 커쇼와 다저스가 결별한다면 그건 끔찍한 일일까"라는 주제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커쇼가 다저스를 떠나는 시나리오에 대해 언급했다.
커쇼는 명실상부한 다저스의 '리빙 레전드'다. 지난 2006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 지명을 받고 다저스에 입단한 그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올해까지 16시즌을 다저스에서만 뛴 커쇼는 통산 425경기(422선발)에 등판, 2712⅔이닝을 던지며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두 번이나 20승 이상을 기록했고(2011, 2014년), 2013년(1.83)과 2014년(1.77) 2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했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2011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이후 2013년과 2014년까지 2번 더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2014년에는 200이닝도 넘기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투구 내용 속에 내셔녈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이외에도 올스타 10회, 평균자책점왕 5회 등 화려한 개인 수상 내역을 작성했다.
하지만 커쇼는 이제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다. 특히 2015년 232⅔이닝을 소화한 이후 올해까지 8시즌 동안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운 시즌이 단 두 번(2017, 2019년) 밖에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6월 어깨 통증을 포함해 커쇼는 최근 3년 동안 무려 6번이나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이후 구위가 하락한 커쇼는 애리조나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⅓이닝 6실점이라는 충격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우선 커쇼의 다음 시즌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그는 시즌 종료 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시즌 중반 부상을 당했고, 투구를 이어갔으나 결국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 여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나이에 복귀가 어려운 어깨에 칼을 댔다는 점에서 복귀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커쇼가 지난 애리조나와 디비전시리즈 탈락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점도 이적설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최근 "커쇼와 가족의 선택을 존중한다. 그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커쇼가 다저스에서 커리어를 마치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매체는 "커쇼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본인과 다저스는 아름다운 움직임을 보일 권리를 얻었다. 미안해 할 필요가 없다.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며 커쇼의 선택에 지지를 보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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