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의 진지한 우려, "수비진 주력 이탈 생각하면 태국 원정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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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제치고 태국은 좀 잡아라".
중국 '오리엔탈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중국 대표팀이 3차 예선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태국전 승리가 필수다. 하지만 지금 중국 대표팀에게 태국을 이기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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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한국은 제치고 태국은 좀 잡아라".
중국 '오리엔탈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중국 대표팀이 3차 예선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태국전 승리가 필수다. 하지만 지금 중국 대표팀에게 태국을 이기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태국은 오는 1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중국과 홈 경기에 나선다.
C조에는 탑시드 한국, 2시드 중국, 3시드 태국에 이어 괌을 플레이오프에서 잡은 싱가포르가 포함됐다.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은 태국서 가장 큰 경기장이다. 태국은 염원의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를 중국과 홈 경기라 설정하고 자신들의 축구 성지인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의외로 중국은 태국 상대로 맞대결 성적이 압도적이지 않다. 최근 5경기서 3승 2패다. 2013년 태국 2군 상대로 홈에서 1-5로 대패한 경기부터 2019년 홈에서 다시 0-1로 패한 바 있다. 특히 2013년 패배로 인해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당시 중국 대표팀 감독이 사퇴하기도 했다.
단두대 매치에 나서는 폴 킹 태국 감독은 중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박항서 감독이 떠난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1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태국 축구계는 최근 중국과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심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A매치서 아예 중국과 비슷한 레벨의 상대로 스파링을 하고 있는 상황.
태국과 중국 모두 한국을 제외하고 2위 싸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에 맞대결 결과에 모든 것을 걸 확률이 높다. 킹 감독은 중국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코칭 스태프와 중국에 대해서 집중 분석했다. 강한 팀이고 어려운 경기다. 하지만 홈에서는 충분히 이길만 하다"고 평가했다.
킹 감독과 함께 경기장에 나선 태국의 에이스 차나팁 송크라신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다가오는 A매치 2경기는 모두 이겨야 한다"라면서 "이 경기만 이기면 팬들이 다시 축구를 볼 것이다. 중국이 FIFA 랭킹은 높아도 우리가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태국 감독과 에이스의 장담대로 태국이 홈인만큼 중국과는 해볼만 하다는 예상이 많다. 이 경기에 태국 축구 팬들은 5만명 이상의 관중이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킹 감독은 "한국은 제치고 태국과 중국, 싱가포르의 2위 다툼이다"고 말한 만큼 이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리엔탈 스포츠는 "여기에 중국 대표팀은 수비진의 핵심인 장광타이가 부상이다. 아무리 봐도 한국을 잡는 것은 무리이게 어떻게든 태국을 제쳐야 3차 예선이 가능하다"라면서 "그래서 중국 대표팀은 올해 8차례 평가전서 모두 아시아 중위권 팀을 겨냥했는데 3승 2무 3패다"고 우려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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