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에티오피아 기술·사업 설명회 개최

양국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
농업·섬유산업 부문 협력 모색

[서울=뉴시스]KOTRA는 이달 1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스카이라이트 호텔에서 '한-에티오피아 기술교류회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설명회·상담회'를 개최했다. 개막식과 상담회 행사장의 모습. (사진=KOTR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코트라(KOTRA)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경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양국 인사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에티오피아 기술교류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설명·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한-에티오피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개최됐다.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교역 관계는 지난해 상호 교역액이 1억4000만 달러 수준으로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한국전쟁 참전에서부터 이어온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공적개발원조(ODA), 항공편 운항,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아프리카 내 최대 개발협력대상국이자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인 만큼 '한-아프리카 미래 협력'을 위한 핵심 파트너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에티오피아에서 추진 중인 '농기계 및 섬유 분야 ODA 프로젝트'와 연계해 진행했다. 설명회에서 농기계와 섬유 분야별로 현지 정부 관계자와 양국 기업이 연사로 나서 '한국의 산업ODA 성공사례'와 '에티오피아 섬유 시장 진출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오후에 개최된 상담회에는 국내기업 10개사와 에티오피아 기업 30여개사가 참가해, 수출, 기술협력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OTRA는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한 에티오피아 측 정부와 기업 관계자 대상으로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도 추진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더했다.

김명희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에티오피아는 전통적으로 우리나라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아프리카 내 수출유망국가로, 산업ODA 연계를 통한 무역·투자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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