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타기 무섭네…성범죄 1위는 역시 `불법촬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 10개월간 전국 철도 시설이나 열차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가 5000여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철도 역사와 승강장, 열차 내에서 적발된 성범죄는 4900건이었다.
성범죄 발생 장소별로 보면 승강장을 제외한 역사 내에서 절반가량인 2425건(49.5%)이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10개월간 전국 철도 시설이나 열차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가 5000여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철도 역사와 승강장, 열차 내에서 적발된 성범죄는 4900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912건, 2019년 936건, 2020년 723건, 2021년 661건, 2022년 981건, 올해 687건이었다. 코로나 시기에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유형별로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이 3177건(64.8%)으로 가장 많았다. 철도 성범죄 3건 중 2건은 불법 촬영인 셈이다.
이어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이 995건(20.3%), 폭행·협박 등이 동반된 '강제추행'이 468건(9.6%) 순이었다. 성적 목적의 다중 이용장소(화장실 등) 침입은 58건, 공연음란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기타 성범죄는 202건이었다.
성범죄 발생 장소별로 보면 승강장을 제외한 역사 내에서 절반가량인 2425건(49.5%)이 발생했다. 열차 내에서는 2038건(41.6%), 승강장에서는 437건(8.9%)이 있었다.
집계한 기간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사는 수원역(160건)이었다. 이어 안양역에서 66건, 부산역에서 57건이 벌어졌다.
박상혁 의원은 "국민들이 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 촬영을 비롯한 철도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8200억짜리 `핵가오리` 띄웠다...차세대 스텔스폭격기 B-21 시험비행
- 최태원 "노소영, 십수년간 남남…일방 주장 얘기해 당황스러워"
- 남현희 "전청조, 삼성보다 돈 훨씬 많다"…녹취록 보니
- 여친 두고 아울렛 주차장 내리막길서 사라진 운전자…`이것` 때문이라니
-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서 이름 뗐다…`엘리트 펜싱클럽`으로 교체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