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전성현, KPGA LG시그니처 대회 3R 공동1위로 '우승 경쟁'…함정우·신상훈·김찬우 추격전(종합)

백승철 기자 2023. 11. 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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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24)과 전성현(2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무빙데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재경은 11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1·7,0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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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최종전 LG시그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이재경, 전성현, 그리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이재경(24)과 전성현(2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무빙데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재경은 11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1·7,0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성현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타를 줄였다.



 



똑같이 7언더파 206타로 54홀을 마친 두 선수는 공동 3위 함정우(29), 신상훈(24)을 1타 차 공동 3위로 따돌렸다.



 



이재경은 지난 6월 4일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킹'에 등극하며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후로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공동 4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코리안투어 첫 정상에 도전하는 전성현은 올해 군산CC오픈 단독 3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등 몇 차례 우승 경쟁에 가세했으나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재경과 전성현의 이날 경기 흐름은 전혀 달랐다.



이재경은 그린을 놓친 첫 홀(파4)에서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보기로 시작한 반면, 전성현은 1번홀 2.5m 버디를 신호탄으로 2번(파3), 3번홀(파5)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이재경은 3번홀 그린 주변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0.5m 첫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6.7m, 7.4m 버디 퍼트를 잇달아 집어넣으며 기세를 떨쳤다. 전성현은 3연속 버디 이후에 파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이재경은 중간 성적 5언더파, 깔끔하게 3타를 줄인 전성현은 중간 성적 7언더파를 달렸다.



 



전성현은 후반에 타수를 줄이 못했다. 11번홀(파4) 벙커에 발목이 잡혀 보기를 적었고, 이후 16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재경은 후반 들어 16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간 뒤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2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하려는 함정우는 2타를 줄여 같은 자리를 지켰고, 신상훈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에서 내려왔다.



올해 9월 17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의 기쁨을 누린 김찬우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고, 4계단 상승한 단독 5위(5언더파 208타)가 됐다.



 



김승혁, 강윤석, 정한밀 3명이 4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무빙데이 2타를 잃은 최민철은 합계 3언더파 단독 9위로 내려갔다.



올해 여러 차례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던 강경남이 조성민과 함께 합계 2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박상현과 고군택, 허인회, 김한별 등은 사흘 동안 1언더파 212타를 적어내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때린 백석현은 29계단 급등한 공동 24위(1오버파 214타)다.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황인춘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공동 28위로 14계단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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