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청약 당첨선 9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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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가점 합격선이 상반기 보다 9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5.4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호황기였던 2021년 상반기 61.1점이었던 서울 아파트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37.3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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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가점 합격선이 상반기 보다 9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5.4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46.5점에서 8.9점 오른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37.3점)와 비교하면 18점 이상 상승했다.
84점 만점으로 집계되는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에 따라 산정된다.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려면 무주택 기간이 11년 이상이고, 부양가족 3명 이상, 통장 가입 기간 10년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부동산 시장 호황기였던 2021년 상반기 61.1점이었던 서울 아파트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37.3점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올해 초 전매제한 기간 단축, 1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 청약 관련 규제가 완화하면서 청약자 수가 많아지자 가점이 다시 오름세를 탔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수요가 큰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의 가점제 비율(40%)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청약 가점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분양한 단지 가운데 평균 청약 가점이 가장 높았던 곳은 지난 7월 분양한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이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23㎡는 최고 가점 79점, 최저 가점 71점으로 평균 75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분양한 관악구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 전용면적 59.96㎡가 평균 73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 최저 가점이 각각 73점으로 동일했다.
아직 최고 가점이 80점을 넘는 단지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최고 가점 경신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만점 통장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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