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이스라엘, 버릇 없는 자식처럼 행동…핵 무기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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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버릇없는 아이같다'고 작심 비판하며 핵 무기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 장관들이 존재를 인정한 핵무기 문제는 조사돼야 한다.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피해 밀반입된 핵 무기는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이 문제로 위협받는 모든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사실관계는) 밝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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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은 우리의 레드라인…IAEA는 이스라엘 핵 조사해야"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버릇없는 아이같다'고 작심 비판하며 핵 무기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나돌루 통신과 튀르키예 공영 TRT월드 방송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에서 "서방의 버릇없는 자식처럼 행동하는 이스라엘 정부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방 국가들은 팔레스타인에서 학살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침묵하고 있다"며 "이 국가들은 휴전을 요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내 휴전과 항구적 평화에 대해 "우리는 앞으로 확립될 평화를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해야한다. 예루살렘은 우리의 레드라인이다. 평화의 도시로 알려진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모든 땅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라고 했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 장관들이 존재를 인정한 핵무기 문제는 조사돼야 한다.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피해 밀반입된 핵 무기는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이 문제로 위협받는 모든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사실관계는) 밝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스라엘은 비공식 핵보유국으로 여겨져 왔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미차이 엘리야후 예루살렘 및 유산 담당 장관이 가자지구에 대해 '핵 공격'을 선택지로 거론한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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