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츠, 조영남과 듀엣무대 성사···“감동 지울 수가 없어‘
영국 성악가 폴 포츠와 가수 조영남이 듀엣 무대를 펼친다.
TV조선은 12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에서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해 성공 신화를 쓴 폴 포츠가 등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휴대전화 판매원이었던 폴 포츠는 2007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무대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아리아 ‘넬슨 도르마’(Nesson Dorma)를 불러 관객과 심사위원들에게 감격의 무대를 선서해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폴 포츠는 “유년 시절 동안 지속된 따돌림 속에 가해자들을 잠시라도 피하고자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를 시작했다”며 “노래는 유일한 안식처였고 자신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줬다”고 고백했다.
폴 포츠의 1집 앨범 ‘원 찬스’(One Chance)를 전 세계적으로 5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려 세계적 성악가로 발돋움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폴 포츠와 가수 조영남의 특별한 공연을 조명한다. 폴 포츠는 조영남의 데뷔곡 ‘딜라일라’를 즉석해서 불러 현장의 환호를 유발했다. ‘오 솔레미오’와 ‘그리운 금강산’까지 이들은 하모니 현주를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영남은 “(폴포츠가)멋있다. 착하고 착한 사람이 아니면 세계적 울림을 줄 수가 없다. 이 사람은 감정으로 승부를 보는 사람”이라며 “내가 폴 포츠와 이중창을 했다는 건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포리 남서방 ’ 남재현 원장은 폴 포츠에게 다양한 한식의 맛을 선사했다.
이미 한국에 50 회 정도 방문한 폴 포츠의 한식 사랑에 남재헌 원장은 진귀한 재료들로 진수성찬을 꾸렸다. 홍어삼합을 본 폴 포츠는 “주로 버터에 발라 구워 먹는 영국식 가오리 요리가 있다” 며 반가워하기도 했다. 남재헌 원장의 권유에 따라 홍어삼합을 싸 먹어본 그는 색다른 맛에 깜짝 놀란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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